美국무, 中 '제로 코로나' 항의 시위에 "평화로운 시위권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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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국민들이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어디에서든 평화적으로 시위를 할 시민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크 루마니아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내 시위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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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월드컵 경기의 지정학적 의미 질문엔 "경쟁적인 게임일 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중국 국민들이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어디에서든 평화적으로 시위를 할 시민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회의 참석차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를 방문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크 루마니아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현재 진행 중인 중국내 시위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중국에서 목격하고 있는 시위, 다른 이유로 이란 및 다른 곳들에서 목도하고 있는 시위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은 어디에서나 동일하다"면서 "우리는 어디에서든 시민들이 그들의 견해와 우려, 불만을 알리기 위해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전날(28일) 브리핑에서 중국 시위와 관련한 대응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평화적인 시위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한결같다. 백악관은 평화적으로 시위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지난 9월 20대의 한 여성이 히잡 착용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체포돼 사망한 것을 계기로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미국의 월드컵 축구경기가 열리는 데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경기의 지정학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 "축구에 관해선 선수들이 그들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자"라며 "저는 미국과 이란의 매우 경쟁적인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저는 미국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이번 경기가 경쟁적인 게임이 돼야 한다는 것 외에 다른 특별한 지정학적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게임이 스스로 말하도록 하자"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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