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선거, 신계용 vs 김종천 세번째 ‘리턴매치’ 격돌

박상일 2026. 4. 1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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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선거부터 공방 주고 받아
신 시장 국힘 후보로 먼저 확정
김 전 시장 14일 민주당 후보 확정
정치·정책 후폭풍 예측불허 승부

6·3지방선거에서 세 번째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 국민의힘 소속 신계용 현 과천시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종천 전 과천시장. /경인일보DB

6·3지방선거 과천시장 선거가 신계용 현 시장과 김종천 전 시장의 세번째 ‘리턴매치’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소속 신 시장은 ‘징검다리 3선’ 도전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 전 시장은 ‘정권 재탈환’ 도전이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발표한 제9회 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결과(4차)에 따르면, 김 전 시장은 13일~14일 진행된 과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제갈임주 예비후보에 승리하며 민주당 과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신 시장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발표한 경선결과 발표에서 과천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을 받아 본선 상대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김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12년 전 민선6기 선거에서부터 승부를 주고 받으며 이어진 신 시장과 김 전 시장의 격돌이 이번에도 재연되게 됐다.

최초로 맞붙은 2014년 민선6기 선거(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신 시장이 1천494표(4.04%)차로 당선됐고, 첫 ‘리턴매치’로 치러진 2018년 민선7기 선거에서는 김 전 시장이 4천640표(14.27%)의 큰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신 시장은 4년후 두 번째 ‘리턴매치’가 된 민선8기 선거에서 5천362표(12.73%) 차이로 압승하며 건재를 과시한 바 있다.

세번째 ‘리턴매치’로 치러지는 이번 과천시장 선거는 ‘12·3비상계엄’ 후폭풍과 ‘1·29 주택공급대책’ 반발 여론이 맞물려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펼쳐져 있다. 이에 따라 양 후보간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시장은 지난달 30일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약속 보다 완성된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The NEXT City 과천의 도약을 통해 과천시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선거 승리 의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김 전 시장은 앞서 지난 2월 25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과천은 중앙정부의 부서 이전이나 토목 계획에 의존하지 않는 과천 고유의 독자적인 발전 전략에 기반한 미래 설계가 필요하다”면서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이 의료서비스와 결합한 AI+Bio 클러스터 중심 도시발전’을 미래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과천/박상일·이석철 기자 met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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