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월 부산인구 8000명 자연감소..전년比 2배↑

이석주 기자 2022. 9.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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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가 총 8000여 명에 달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1~7월 전국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7만1219명으로 집계됐다.

경남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지난해 1~7월 3593명에서 올해 1~7월 7925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은 지난해 1~7월 569명 규모로 인구 자연증가가 이뤄졌으나 올해 1~7월에는 540명 규모로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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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부산 출생아 역대 최저, 사망자 역대 최다
1~7월 누계 기준 8009명 자연감소..코로나 등 때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올해 1~7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가 총 8000여 명에 달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 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부산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달(1222명)보다 6.9%(84명) 줄어든 11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7월 기준 최저치다. 반면 사망자 수는 지난해 7월(1919명)보다 3.6%(69명) 증가한 19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7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이로써 지난 7월 부산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850명을 기록했다. 이는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큰 것이다. 8곳 중 인구 자연감소 규모가 두 번째로 컸던 서울(425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1~7월 누계 기준 부산의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는 각각 8547명과 1만6556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1~7월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8009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7월 인구 자연감소 규모(4421명)보다 81.2% 급증한 것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올해 1~7월 전국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7만12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702명 자연감소)보다 3.6배 급증한 것이다. 경남의 인구 자연감소 규모는 지난해 1~7월 3593명에서 올해 1~7월 7925명으로 늘어났다. 울산은 지난해 1~7월 569명 규모로 인구 자연증가가 이뤄졌으나 올해 1~7월에는 540명 규모로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됐다.

결혼 감소세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 1~7월 부산의 혼인 건수는 총 61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03건)보다 3.2%(205건) 줄었다. 통계청은 ▷주된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만혼 증가 등으로 결혼과 출산이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7월만 놓고 보면 부산의 혼인 건수는 776건으로 지난해 7월(757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올해 1~8월 부산의 순유출(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가 더 많은 현상) 인구는 총 97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유출 인구(1만3901명)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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