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2실점…한화 9회 끝내기로 5연승

김양희 기자 2024. 3. 29.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또 다시 KBO리그 통산 99승 수확에 실패했다.

하지만 리그 복귀 첫 등판 때(23일 LG 트윈스전)보다 훨씬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상대로 퀄리티 스타트…승리는 챙기지 못해
SSG 김광현은 삼성 상대로 통산 160승 채워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따. 연합뉴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또 다시 KBO리그 통산 99승 수확에 실패했다. 하지만 리그 복귀 첫 등판 때(23일 LG 트윈스전)보다 훨씬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삼진도 9개나 낚아냈다.

류현진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팀 타선이 ‘천적’인 케이티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묶이면서(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실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한화는 작년까지 쿠에바스를 상대로 10패(13경기)만 당해왔다. 작년에는 4경기 28이닝동안 단 1점만 뽑아냈었다.

류현진의 이날 투구 수는 89개(스트라이크 65개)였다. 속구(43개), 체인지업(19개), 컷패스트볼(17개), 커브(10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 평균 구속은 시속 144㎞가 찍혔다. 평균자책점은 3.72(종전 4.91)로 떨어졌다. 류현진이 대전구장에 선 것은 2012년 10월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194일 만이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던 류현진은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에서 강백호, 황재균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7회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겼다. 이날 홈 개막전을 맞아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류현진과 한화 선수들을 응원했다. 김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것은 2018년 10월19일 이후 5년5개월여 만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는 2-2 동점이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임종찬이 끝내기 2루타를 치면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만 패한 뒤 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한화 홈 개막 주말 3연전은 이미 모두 매진된 상태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로 팀 3연패를 끊으면서 통산 160승(시즌 2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통산 승수 순위에서 김광현은 송진우(은퇴·210승), 양현종(KIA 타이거즈·168승), 정민철(은퇴·161승)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김광현은 경기 뒤 “200승을 채우고 싶다”고 했다.

이날 에스에스지는 최지훈, 한유섬, 하재훈, 최정의 홈런포로 삼성을 무너뜨렸다. 최정은 벌써 홈런 4개를 적립했다. 대구 홈 개막전에서 에스에스지에 4-6으로 패한 삼성은 무승부 포함 3연패에 빠졌다. 키움은 엘지를 상대로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실패(0-3)하며 4연패에 빠졌다. 엘지 선발 엔스는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엔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를 끊으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 또한 롯데 사령탑으로 첫 승을 적립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