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리의 변심? "금리 올릴 때 아냐"에 닛케이↑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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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본토 증시가 국경절 휴장인 가운데 일본과 홍콩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97% 상승한 3만855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 상승세가 눈에 띄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우호적인 영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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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본토 증시가 국경절 휴장인 가운데 일본과 홍콩증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97% 상승한 3만855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상승(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자동차와 기계 등 수출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 상승세가 눈에 띄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우호적인 영향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인 2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와 긴급 회동을 갖고 뉴욕증시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는 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가 "개인적으로 BOJ가 추가로 금리를 올릴 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의 '금리 인상 시기상조' 발언으로 일본은행이 빠르게 금리를 올리면서 엔화가치가 오르고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것이란 우려도 일단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엔화 가치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니혼게이지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달러당 147.2엔대까지 치솟은 뒤 오후 들어 146엔 후반대에 가격을 형성했다. 전날 144엔 선에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환율이 1.8~2%가량 상승한 것. 당초 이시바 총리는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소식은 그와 정반대였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1.47% 하락한 2만2113.51을 기록했다. 중국의 부양책을 바탕으로 지난달 24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홍콩 증시는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중국 본토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7일까지 쉰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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