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가기 전에 무조건 드세요… 제철 '보양식' TOP4

여름에 먹으면 특히 더 건강한 여름 제철 보약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헬스코어데일리

7월 한복판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에어컨 바람에 몸은 축축 늘어지고 식사는 라면이나 빵으로 때우기 일쑤다. 입맛이 없다는 핑계로 대충 끼니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기운이 바닥난다. 아침부터 피로가 가시지 않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지금 같은 시기에야말로 몸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 음식만큼 직접적이고 빠른 회복법도 드물다. 특히 자연에서 나고 제철을 맞은 식재료는 그 자체로 여름철 보약이다. 무더위가 시작된 지금 가장 좋은 보양식 네 가지를 소개한다.

1. 옥수수, 풍부한 식이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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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간식이나 길거리 음식 정도로 여겨지기 쉽지만 지금 제철을 맞은 옥수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활동을 돕고 배변을 부드럽게 유도한다. 껍질에는 루테인이 들어 있어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중장년층에게는 더없이 적합한 식품이다.

옥수수수염도 무시할 수 없다. 예로부터 이뇨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고 염분 배출을 촉진해 고혈압 관리에도 좋다. 실제로 수염을 따로 말려 차로 끓여 마시는 경우도 많다. 맛과 효능을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지금 옥수수를 식탁에 올려야 한다.

2. 복숭아, 수분과 비타민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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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중 복숭아만큼 향이 강렬한 것도 드물다. 한입 베어 물면 퍼지는 달콤한 향기와 촉촉한 과즙이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복숭아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회복에 효과적이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분 함량도 높아 갈증 해소에도 좋다. 물만 마시기 힘든 사람에게는 천연 수분 보충제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입맛이 없을 때 자연스럽게 기력을 북돋는 과일이기도 하다. 차갑게 보관해 먹으면 갈증은 물론 입맛도 되살아난다.

3. 타우린 덩어리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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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 하면 삼계탕만 떠올리기 쉽지만 전복도 빠지지 않는다. 해산물 중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고 비타민과 미네랄도 고르게 들어 있다. 전복이 주목받는 이유는 타우린 때문이다. 타우린은 간 기능을 돕고 피로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무기력하고, 자도 자도 개운하지 않은 날이 잦다면 전복을 권한다. 삶아서 국으로 먹거나 내장을 함께 졸여 먹는 방식도 좋다. 고소한 맛은 물론 무거운 몸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준다. 특히 여름철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된다.

4. 토마토, 지금 먹어야 훨씬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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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여름이 제철이다. 지금 나오는 토마토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다. 무엇보다 주목할 성분은 라이코펜이다. 강한 항산화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관 건강에 이롭고 노화 예방에도 좋다.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익혀 먹으면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토마토소스처럼 조리해 먹거나 올리브유에 살짝 볶아도 충분하다.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가 더 잘 된다는 특성도 있다. 여름철 체력이 떨어졌을 때 과일과 채소를 따로 나누기보다 토마토 한 개로 두 가지를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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