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피눈물…삼성전자 3분기 시총 120조원 증발

2024. 10. 7. 1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3분기(7~9월) 시가총액이 120조원 가량 빠졌다.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등 주요 기업 시총도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조사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약 2432조원이다.

삼성전자는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원으로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3분기 시가총액 변동 분석
시총 상위 10위권에 신한지주 새로 입성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27위로 껑충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한국경제신문



삼성전자 3분기(7~9월) 시가총액이 120조원 가량 빠졌다.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등 주요 기업 시총도 10조원 넘게 감소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4년 6월 말 대비 9월 말 기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주식종목은 우선주를 제외한 2720곳이다. 올해 6월 말(28일)과 9월 말(30일) 종가 기준 시총과 순위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2720곳의 시총 규모는 약 2432조원이다. 6월 말 2621조원보다 약 189조원(7.2%) 감소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의 시총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원으로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감소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의 시총도 각각 45조633억원, 10조6802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3개월 사이 20조5920억원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도 51조7434억원에서 69조5369억원으로 17조7935억원(34.4%) 증가했다.

3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1924개로 전체의 70.7%로 파악됐다. 증가한 종목은 678개, 전체의 24.9%에 그쳤다. 118곳(4.3%)은 신규 상장되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 시총 상위 100위 기업의 순위도 바뀌었다. 신한지주가 지난 6월말 12위에서 9월 말 10위로 올라서며 시총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6월 말 112위였던 한미약품이 9월 말 92위로, HD현대미포는 101위에서 97위로, 삼성증권은 110위에서 100위로 올라섰다.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은 6월 말 46위에서 9월 말 27위로 뛰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