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 협의체 첫 회의… "신속히 기준·정책 마련"

강수지 기자 2022. 11. 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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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과 지원을 위해 구성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의 첫 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최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원이 되면 좋겠다는 곳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면 시장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며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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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의 첫 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열렸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피해 보상과 지원을 위해 구성한 '1015 피해지원 협의체'의 첫 회의가 지난 21일 오후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회의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송지혜 수석부사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 김기홍 감사, 차남수 본부장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가 참여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공식 채널로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 협의체에 간략히 소개하고 전체 데이터를 협의체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치되 신속하게 합리적인 기준과 정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협의체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갖고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원이 되면 좋겠다는 곳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면 시장 진입장벽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며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은택 대표는 "피해 지원은 카카오 혼자 풀기 어려운 난제고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라며 "고견을 청취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내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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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joy8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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