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증명해야 하는데' 드라구신 퇴장→희생양은 '꽃미남 MF'…감독은 "더 많은 기회 얻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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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라두 드라구신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 시작 후 12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은 18세다.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지만, 다른 수비수를 투입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베리발에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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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루카스 베리발이 라두 드라구신의 퇴장으로 인해 경기 시작 후 12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카라바흐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베리발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와 함께 중원에 배치됐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아직 주전이 아닌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 7분 라두 드라구신이 터치 실수 후 상대 공격수를 막기 위해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드라구신이 명백한 득점 기회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의 퇴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수비수를 투입하기 위해 선발 출전 선수 중 한 명을 빼야 했다. 그 희생양이 바로 베리발이었다. 전반 12분 베리발은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됐다.
베리발은 교체 사인을 본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나왔다. 손흥민을 비롯한 동료들이 위로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후 전반12분 브레넌 존슨, 후반 7분 사르, 후반 23분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은 18세다.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지만, 다른 수비수를 투입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베리발에게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출신 미드필더다. 그는 스웨덴 브롬마포이카르나에서 성장해 유르고덴스를 거쳤다. 지난 시즌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가졌다.
특히 바르셀로나 입단이 유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가 최종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런데 돌연 토트넘이 영입전에 끼어들었다. 베리발도 바르셀로나보다 토트넘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베리발은 이적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바르셀로나 거절은 어려운 일이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놀랍다. 선택권이 주어졌을 땐 매우 어려웠다. 결국 나는 토트넘으로 가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했다. 본능적인 느낌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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