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되게 해줄게”…공시생에 부적절 관계 요구한 40대 6급 감사

오경묵 기자 2023. 3.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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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뉴스1

전남도청 소속 한 공무원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공무원이 되게 해주겠다”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전라남도가 감사에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40대 6급 공무원 A씨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부정청탁 등 혐의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B씨는 최근 청렴신문고를 통해 “2021년 10월 데이트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A씨가 유부남이면서도 이혼남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도의원에게 부탁해 공무원 시험에 합격시켜주겠다’고 말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감사관실은 “감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한 뒤 징게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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