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채용 중..중소기업 구인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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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속이 타들어가는 중소기업들은 더 늘고 있습니다.
임금과 복지 수준, 작업 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청년층이 외면하면서 중소기업들은 1년 내내 사람 구하는 일에 매달리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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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속이 타들어가는 중소기업들은 더 늘고 있습니다.
임금과 복지 수준, 작업 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청년층이 외면하면서 중소기업들은 1년 내내 사람 구하는 일에 매달리는 실정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인 이 기업은 엔진부품 판매로 지난해에만 46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조금이라도 구직자 부담을 덜어주고자 채용 서류를 대폭 줄이고, 복리 후생도 꾸준히 개선하고 있지만 사람 구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임재학 경영지원팀장 / 대림씨앤씨(주)]
(청년 채용시) 정부에서 또는 지자체에서 주는 보조금이 회사의 많은 부담을 덜어줬는데 지금은 구인 자체가 아예 안되다보니까 사람, 인력을 제발 소개시켜달라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현장 상황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경제단체가 청년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선호도를 조사했더니 중소기업 지망자는 15%에 불과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층 인식은 낮은 처우와 불투명한 미래 등 부정적 경향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산업 현장의 미충원 인원은 전국적으로 18만 5천 명이었는데, 이가운데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부족 인원이 93.7%를 차지했습니다.
중소기업의 기대치와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경기가 살아나더라도 생산 현장의 구인난은 좀처럼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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