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이승연의 이력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부터, 역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의 주연까지 화려한 이력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이승연은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후 대한항공에서 2년간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했다. 당시 '스마일 퀸'으로 뽑힐 만큼 단아한 외모로 유명세를 탔으며,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미(美)'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그는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특히 KBS 드라마 '첫사랑'(1996)에서 주연을 맡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첫사랑'은 최고 시청률 65.8%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최상위권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으로, 당시 평균 시청률 역시 30~40%대를 유지했다.
해당 작품에는 최수종, 박상원, 배용준, 최지우, 이혜영 등 당대의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패셔니스타로도 불렸던 이승연은 당대 유행을 선도하며 ‘입는 옷마다 완판’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이름을 내건 토크쇼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의 MC를 맡아 방송인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연예 활동 전반에 걸쳐 여러 논란도 이어졌다. 위안부 콘셉트 누드 촬영 논란, 운전면허 무면허 적발, 프로포폴 투약 논란 등으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고, 방송 활동 역시 한동안 중단됐다.

2007년에는 2세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 김문철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명의 딸을 두고 있다. 당시 절친했던 방송인 홍석천과의 갈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후 양측은 갈등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5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단정한 외모와 분위기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SNS를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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