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유지비 20만 원도 아까워'" 기름값없어 차 세워둔다는 27살 카푸어가 선택한 차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성이고, 아반떼를 타는 카푸어라고 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27살입니다.

저의 차량은 2020년식 아반떼입니다. 이 차는 2,500만 원 정도 주고 구매했으며, 구매 방식은 일시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경차를 사려고 했지만 가족들이 안정성 문제로 반대하셨고요, K3와 아반떼를 알아보던 중 아반떼의 디자인에 반해서 바로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구매 당시에는 돈이 있었는데, 갑자기 카푸어가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죠. 차를 샀을 때 주위 반응은 '잘 나간다', '예쁘다' 등 긍정적이었습니다. 이 차량은 아반떼 인스퍼레이션 1.6 가솔린 풀옵션에서 선루프만 제외된 모델입니다.

현재 저는 백수 상태로 일을 안 하고 있으며,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수입 없이 차량을 유지하는 것은 모아놓은 돈으로 조금씩 하고 있고요. 이제는 조금씩 힘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백수가 된 지는 작년에 그만둬서 1년 정도 되었답니다. 그래도 수리비 정도는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차량 유지 비용으로는 기름값이 월 10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 들며 아껴 쓰고 있습니다. 보험료는 연 100만 원 정도이고요. 한 달에 차량 유지에 20만 원 돈 정도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름값 내는 것도 아까워서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있습니다. 옷도 잘 안 사며, 요즘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는 편입니다.

차량 외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휠은 17인치인데 살짝 작고 예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차량 디자인은 날렵하고 최신 스포티한 느낌이라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반떼는 현대 마크만 없으면 아우디 같다는 말도 듣죠.

옆 라인의 엣지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누가 박아도 사고 난 줄 모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고 농담처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아반떼는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예쁘다고 생각하고요. 트렁크는 전동이나 발로 차서 여는 킥 모션 기능은 없습니다. 트렁크에는 방향제와 세차 용품이 있는데, 저는 세차를 즐겨하고 최근에는 광택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차량 실내는 그레이 시트인데, 5년 정도 되어서 색이 좀 변했습니다. 전동 시트가 있고요. 실내 공간은 저 같은 여성 운전자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손잡이가 마음에 드는데, 남자친구가 없어도 손을 잡아줄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유머러스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스타벅스 테이크아웃 컵을 그대로 올려놓기 좋은 공간도 있습니다. 뒷좌석에는 친구를 거의 태우지 않는 편입니다.

과거 직업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대학교에서 항공과를 졸업하고 승무원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졸업 시기, 즉 아반떼를 구매했던 시기가 코로나 시국과 겹쳐 승무원이 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쿠팡에 취업했었다고 하죠. 쿠팡 일은 적성에 안 맞아 그만두었는데요, 상사에게 덤비거나 계기거나 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습니다.

승무원을 다시 하지 않는 이유는 심한 중이염을 앓아 의사 선생님께서 승무원은 힘들 것 같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고막에 무리가 가는 중이염으로 고막에 구멍을 많이 뚫어 고도 차이에 민감해졌고요, 해외여행 시에도 진통제를 꼭 먹어야 할 정도로 귀가 아픕니다.

현재 수입이 없어 수입 창출 노력으로 유튜브를 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주제는 드라이브와 세차 관련이며, 구독자는 6,000명 정도입니다. 유튜브 수익은 100달러가 넘어야 입금되는데 매달 넘기지 못해 거의 세 달에 한 번씩 입금받습니다.

한 달 수익은 3만 원 정도라고 제가 최초 공개하는데요, 이 돈으로는 기름값조차 안 되고요, 유튜브 수익만으로는 계속 카푸어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답니다. 저의 유튜브 채널 이름은 '히드라이브'입니다.

아반떼에 대한 생각, 즉 카푸어 입장에서 아반떼를 추천하냐는 질문에는 "완전 추천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유는 디자인이 예쁘고, 연비가 좋으며, 가격이 가성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차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연비는 시내에서 15km/L, 고속도로에서 20km/L 정도 나옵니다. 통풍 및 열선 시트, 핸들 열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웬만한 기능은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123마력으로 마력에 비해 잘 나가는 편이며 평범하게 탈 때 답답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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