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새로운 쿠페형 SUV 'QX65'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QX65'라는 이름은 2022년에 처음 상표 등록이 확인되었으며, 2023년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미국 몬터레이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모노그래프(Monograph)'라는 이름이 붙은 콘셉트카로 공개되었지만, 거의 양산형에 가까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 수개월 내에 실제 양산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피니티는 QX65의 디자인이 '크로스오버-쿠페' 세그먼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전설적인 '인피니티 FX(이후 QX70)'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신차는 인피니티의 기존 3열 모델인 QX60을 기반으로 제작된 5인승 버전이다.

QX60과 차별화된 독특한 디자인
QX65는 QX60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지만, 독자적인 디자인을 채택하여 차별화를 꾀했다. QX60이 일반적인 헤드램프와 분리형 리어램프를 사용하는 반면, QX65는 2단 구조의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리어램프는 일체형 스트립 형태로, 톱니 모양의 디테일을 더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또한, QX65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갖췄다. 그릴 상단에는 'LED 스트로크'가 추가되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22인치 블랙 휠과 새로운 트렁크 도어 디자인도 눈에 띈다. 아쉽게도 아직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테리어와 파워트레인 정보는 미공개
인피니티는 QX65의 자세한 제원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QX60의 제원(미국 사양)은 전장 5,032mm, 휠베이스 2,900mm이며, QX65는 이보다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QX60과 마찬가지로 2.0리터 가솔린 VC-터보 4 기통 엔진(272마력)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가능성이 높다. QX60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모두 제공한다. QX60의 미국 내 시작 가격은 51,200달러(약 7,100만 원)부터다.

'FX'의 영광, 'QX55'의 실패, 'QX65'의 운명은?
인피니티는 2020년에도 소형 쿠페형 SUV 'QX55'를 공개하며 'FX'를 적극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QX55는 판매 부진을 겪었고, 기반 모델인 QX50마저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이 라인업은 곧 단종될 예정이다.

따라서 QX65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피니티가 'FX'의 영광을 되살릴 'QX65'를 통해 침체된 시장에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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