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던 초지 어쩌다...서귀포 초지 10년 새 10%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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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초지가 최근 10년 사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귀포 지역 초지 면적은 6,806ha였습니다.
초지가 감소한 원인으론 농업용지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 환원 등이 지목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초지 불법 전용 행위를 단속하는 등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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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개발사업 등 전용 원인
서귀포시, 불법 전용 단속 등 실태조사
서귀포시의 초지가 최근 10년 사이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구장 크기로 따지면 1,150개가 넘는 면적으로, 각종 개발 등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오늘(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귀포 지역 초지 면적은 6,806ha였습니다. 지난 2013년(7,542ha) 대비 9.7%(735ha)가 줄어든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초지 면적이 지난해 기준 3만1,784ha인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초지가 사라진 셈입니다. 제주도 전체 초지 면적은 국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1만5,435ha입니다.
초지가 감소한 원인으론 농업용지 및 각종 개발사업에 의한 전용, 산림 환원 등이 지목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초지 불법 전용 행위를 단속하는 등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위법 행위가 적발된 사람에 대해선 고발 조치하고 축산 보조사업 뿐만 아니라 농업 재해피해 보상 지원 등 각종 농업 보조사업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문혁 시 축산과장은 "초지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기존 초지 활용도를 높이도록 마을공동목장 활성화,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초지 이용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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