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 사상~하단 공사장 옆, 노후주택 금 쫙쫙

김민정 기자 2023. 5. 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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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상구가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 사상구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 건물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장 육안 점검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 같은 사항을 부산교통공사 측에 전달해 건물 균열 과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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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부산교통공사 점검 나서
굴착 중 진동 등에 영향 받은 듯
구 "집중호우 대비 계측기 필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 건물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상구가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건물 균열 발생과 관련해 부산 사상구가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 등과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사상구 제공


부산 사상구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 건물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장 육안 점검을 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점검에는 사상구·부산교통공사·시공사(SK에코플랜트) 관계자를 포함해 민간자문가 3명(토목구조, 건축구조, 토질 및 기초 분야)이 참가했다.

사상~하단선은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무인 경전철 구간이다. 2016년 시작해 2021년 끝낼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2026년으로 미뤄졌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은 지난해부터 공사로 인해 담벼락과 집 내부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민원을 제기해 왔다. 굴착 작업 중 발생한 진동이 건물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이에 사상구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점검에 나선 것이다.

점검을 통해 사상구는 건물 균열은 주로 노후주택이 있는 사상구 감전동 새벽로 서측 구간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피해 범위는 공사구간으로부터 50m 내임을 파악했다. 구는 현재 민원 발생 구간 주변에는 굴착 공정이 완료됐고, 지반 보강 그라우팅(충전재를 건축물의 균열 등에 강제로 주입하는 공법) 후 콘크리트가 타설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현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 이상의 균열 및 변위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균열이 진행될 수 있어 진행성 유무와 그에 따른 보수 시기 방법 등을 찾기 위해 새벽로 동측에 집중 설치된 계측기(건물 경사계, 균열계)를 서측에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또한 제3자 공인기관을 통한 원인 조사 및 대책 수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상구 관계자는 “이 같은 사항을 부산교통공사 측에 전달해 건물 균열 과련 조치를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균열 피해 건물에 대한 보수 공사는 계속 해오고 있다. 추후 시행사와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공사 마무리 후 최종 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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