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침몰 초장거리 골…"GK 자리 떠난 것 봤다"

2023. 3.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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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포르팅(포르투갈)의 곤칼베스가 초장거리 골을 터트리며 아스날(잉글랜드)을 침몰시켰다.

스포르팅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16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스포르팅은 아스날과의 원정경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스포르팅은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9분 샤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스포르팅은 후반 17분 곤칼베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은 곤칼베스가 오른발로 때린 로빙 슈팅은 아스날 골키퍼 램스데일의 키를 넘어 그대로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칼베스는 유로파리그에서 40m가 넘는 거리에서 골을 터트렸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아스날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곤칼베스는 경기 후 포르투갈 매체 SIC를 통해 "우리는 뒤지고 있었지만 팀을 믿고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초장거리 득점에 대해선 "골키퍼가 자신의 위치에서 약간 벗어난 것을 봤고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UEFA는 경기 후 곤칼베스의 초장거리 득점을 UEFA 유로파리그 이주의 골 후보에 선정하기도 했다.

아스날의 골키퍼 램스데일은 스포르팅전에서 순간적인 실수로 초장거리 골을 허용했다. 이후 램스데일은 승부차기에서 스포르팅의 5명의 키커에게 모두 골을 허용했고 결국 아스날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곤칼베스와 아스날전 득점 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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