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국감 증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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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최근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문제점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입니다.
이민후 기자,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기자]
정치권에 따르면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오는 24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의원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짚고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한국경제인협회, 이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비 납부 문제로 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신청된 바 있지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이 회장의 증인 채택은 오는 17일까지 정해지는데요. 여야 간 합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제 출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앵커]
채택 여부는 봐야겠지만 어찌 됐든 부진한 사업을 이유로 그룹의 총수가 증인으로 신청된 건 이례적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중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한참 밑도는 9조 1천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견인하는 반도체 부문에서 제 몫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범용 메모리에서는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렸고 고부가가치 메모리에서는 경쟁사에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디지털솔루션 부문장인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실적발표 당일 이례적으로 시장과 구성원에게 사과문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여야 간 접점을 못 찾고 있는 반도체 보조금 지원에 대한 공감대가 이번 국감을 통해 형성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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