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재벌 여친 있다더니... 4억 세금 미납한 아이돌
[데일리 핫이슈]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에 경찰 해명, 조병규 현역 입대 의지, 박유천 억대 체납
● 박유천·박준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라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 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 조세포탈범 등의 인적 사항을 국세청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배우 박준규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수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유천은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는데, 총 체납액은 4억900만원이다.
'쌍칼'이라는 별명으로 익숙한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인 3억3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박준규 측은 "체납액은 상환해 가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아이리스' '옥중화' 작가 최완규는 보조 작가들에게 주지 않은 인건비를 허위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1억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해 징역 1년2개월을 선고받았다.
● 지드래곤 마약 무혐의에 경찰의 해명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하기로 결정한 경찰이 수사 과정을 해명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14일 열린 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에 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며 "제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수사했는데 범죄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마약 수사를 두고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에 대해 "구체적인 제보가 있는데 수사를 안 하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며 "수사에 착수해 혐의가 없으면 없다고 밝히는 것도 경찰의 의무"라고 했다.
1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한 권지용을 다음 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권지용은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이 유흥업소 여실장 A(29·여)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부실한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김희중 청장은 "감정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해서 부실 수사로 평가하는 견해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조병규, 현역 입대 위해 재검사 신청
배우 조병규가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이 있는 조병규는 앞서 4급 대체복무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할 수 있으나, 현역 입대를 위해 재검사를 신청했다.
조병규는 내년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드라마 '스카이 캐슬' '경이로운 소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조병규는 2021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7월 첫 방송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로 복귀했다.
현재 드라마 '낙원'을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