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송혜교와 ‘영혼의 라이벌’로 불리며 드라마 주인공 자리를 두고 경합했던 여배우, 기억하시나요? 바로 순풍산부인과의 ‘허 간호사’ 허영란입니다.

10대의 나이에 데뷔해 시트콤 속 성숙한 간호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녀. 그 귀엽고 청순한 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 더해져, 당시 남성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죠.

하지만 그녀는 예상과 달리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는 대신, 2016년 결혼 후 돌연 대전으로 내려가 남편과 함께 400평 규모의 세차장과 카페를 운영했습니다. 연기 대신 고압세척기를 든 셈이죠. 놀라운 건, 해당 부지가 도로 개발 지역으로 포함되면서 막대한 보상금을 받고 사업을 정리했다는 점! 허영란은 이 기회를 계기로 다시 서울로 올라와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까까형’ 출연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근황은 단연 화제였습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성숙해진 외모로 “연기할 기회를 주신다면, 장르 가리지 않고 뭐든 하겠다”고 말하며 진심을 드러냈죠.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는 안타까운 비극도 있었습니다. 2018년, 친오빠를 교통사고로 잃은 사건. 잘못된 뉴스 보도에 직접 정정을 하며, 오빠를 향한 깊은 사랑과 슬픔을 털어놓은 글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순풍의 허 간호사로 시작해, 사업가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써내려간 허영란. 그녀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그 이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