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와인 민폐' 당사자 "초대받아서 간 것" 반박

최유나 2024. 10. 8.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에 무단 침입하고 복도에서 와인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던 당사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오늘(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불꽃축제 당시 여의도 한 아파트 복도에서 와인을 마시다 사진이 찍힌 A 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판글 올린 사람 집 앞도 아니었다" 해명 글 올라와
누리꾼 반응 엇갈려…"세상 각박" vs "어쨌든 남의 집 앞"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에 무단 침입하고 복도에서 와인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던 당사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오늘(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불꽃축제 당시 여의도 한 아파트 복도에서 와인을 마시다 사진이 찍힌 A 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저희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에 잘못 퍼지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정정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면서 "저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초대를 받아 불꽃축제를 보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불꽃 축제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다가오더라"면서 "불꽃축제 영상을 촬영 중이니 조용히 해달라고 하셔서 하고 싶은 말은 속삭이거나 불꽃없는 순간에만 말하며 축제 관람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저희가 있던 곳은 아주머니 댁 앞도 아니었다"면서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은 사과드린다. 다만 입주민 일행인 것을 확인하고도 왜곡해서 카페에 글을 올린 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A 씨의 해명글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시끄럽게 한 것도 아닌데 이해 못 하나", "동영상 찍는다고 조용히 하라니 세상 참 각박하다" 등 A 씨를 옹호하는 반응도 있는가 하면, "어쨌튼 남의 집 앞에 있었다는 거 아닌가", "옆집이면 알아봤겠지만 못 보던 사람이니까 의심하는 게 당연하지 않냐"며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누리꾼도 많았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몰린 인파. / 사진 = MBN


한편, 지난 5일 진행된 여의도 불꽃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 도심이 큰 소동을 빚었습니다.

아파트 무단침입뿐만 아니라 행사 도중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도로 통행을 막는 상황이 잇달아 발생했고, 행사가 끝난 뒤 약 58톤 정도의 많은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