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본 안됐다”…국감서 안보 공방 [경기도 국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경기도의 병무담당 공무원 중 대면 전시임무교육 이수 인원이 많지 않고, 참전명예수당 금액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점 등을 들며 "경기도는 안보의 기본이 안됐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은 경기도의 병무담당 공무원 중 대면 전시임무교육 이수 인원이 많지 않고, 참전명예수당 금액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적은 점 등을 들며 “경기도는 안보의 기본이 안됐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병무담당 공무원 266명 중에 대면 전시임무교육 이수 인원이 61명인 점을 언급하며 “이 교육은 전시 상황이나 위급한 상황일 때 도청이나 시청 공무원 중에 병무 관련해 협조할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교육하는 것으로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그런데도 현황 파악이 안 돼 있고 무책임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참전명예수당을 언급하면서도 “제주도는 25만원, 서울 15만원, 광주 10만원인데 경기도는 단 3만3천원”이라며 “보훈대상자들에 대해 최소한의 예우도 갖추지 않으면서 무슨 안보를 얘기하는지, 기본도 되지 않으면서 안보 얘기하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애초 1만5천원으로 낮게 책정된 참전명예수당을 내가 취임한 후 53%까지 올린 것이고, 내년에도 지금보다 5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라고 응수했다.
또 “오히려 정부가 지금 안보를 해치는 정책을 하고 있다. 왜 무인기가 날아다니고 힘에 의한 국방 이야기를 하며 평화를 이야기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김 지사의 발언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종양 의원은 “지금 정부가 긴장 고조를 유발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은 제가 봤을 때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 아닌가 싶어서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안보 대응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에 억울하다고 표현했다.
그는 안보 관련 입장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에게 “솔직히 억울하다”며 “과거와 여러 가지 상황변화를 고려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여러 조치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고 오늘도 위험지역 선정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북한의 오물풍선에 의한 경기도 내 피해 상황은 재산피해 발생 사례 기준 15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스페인 폭우 희생자 애도…조속한 복구 기원"
- [속보] 중국, 8일부터 한국에 무비자 시범 운영...내년 말까지
- [영상] 희망을 길어낸 여자들, 영화 '열 개의 우물' [핫플체크 EP.29]
- 이재명 “대통령실이 ‘문제 없다’고 하는 게 더 큰 문제”
- 경기도 업체 뇌물 수수 혐의 이화영측, ‘국민참여재판’ 신청
- 인하대, 개교 70주년 맞아 하와이 한인 묘지 참배
- 박용철 강화군수, 총선 불법 선거운동 혐의 첫 재판…혐의 부인
- 니혼히단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한국원폭피해자 참석 [원폭피해, 그후]
- 임태희 "조두순 이사로 학부모들 걱정... 24시간 철통감시"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학생과 지역주민 함께 즐기는 미래형 운동장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