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 산다고 무시하지 마라".. '이 수납장' 하나로 난리 난 아파트 인테리어

출처: Studio ETN

한 흑백 아파트. 이곳은 세탁기, 체인, 선반이 한데 모인 블랙 투명 벽걸이 수납장 하나로, 생활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 집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풍부함을 실현하는 균형 감각으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장 인상적인 건 공간마다 이어지는 기능성과 시각적인 유연함이다. 눈에 띄지 않게 욕실 입구와 연결된 수납 볼륨은 생활 흐름을 불필요하게 끊지 않고, 동선을 자연스럽게 설정해준다.

이어지는 공간, 끊기지 않는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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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중앙에는 짙은 블랙 옷장 볼륨이 배치되어 있다. 무게감 있는 컬러지만, 오히려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으로 작용한다. 이 벽면은 관통형 난간과 그릴 선반, 주방 수납장까지 포함하며 다기능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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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주방, 다이닝 공간까지 이어지는 구조는 문이나 구획 없이 열려 있어, 끊기지 않는 흐름이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자연스럽게 연결된 수직 동선은 공간을 넓게 느끼게 하고, 동시에 독립적인 성격도 놓치지 않는다.

빛과 색, 소재의 미묘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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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배경은 심플한 검정이지만, 여러 소재들이 층층이 쌓인 듯 조화롭게 얽혀 있다. 철제, 유리, 목재가 어우러지며 완성된 벽걸이 수납장은 단단하면서도 유연한 인상을 준다.

밝은 TV 벽장과의 대비가 조화를 이루며,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의 조합이 시각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이런 색채 구성 덕분에 집 전체가 훨씬 넓고 환하게 느껴진다.

경험을 디자인하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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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수납장 시스템 덕에 단정하고 간결한 느낌이다. 서랍이나 선반처럼 현실적으로 꼭 필요한 구조물을 최대한 숨기되, 필요한 순간에는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는 거주자의 동선과 사용 습관을 철저히 분석한 결과다. 체계적인 수납 구획은 조리 과정도 효율적으로 만들어, 생활의 리듬을 흐트러뜨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