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놓기 무섭게 팔리는 중고차 "레이,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중고차 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완성차 누적 판매 TOP 3에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가 올랐다고 엔카닷컴이 14일 밝혔다.
올해 가장 빨리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기아 모델로, 작년 동기간에는 4개의 기아 모델이 10위권에 들었었다.
다만 올해 가장 빨리 팔린 모델 1위에는 작년에 이어 기아 더 뉴 기아의 경차 레이가 차지했다. 경차는 경기를 타지 않는 차라고 불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생애 첫 차 또는 사회초년생의 차다.
레이에 이어 2위는 더 뉴 셀토스(30.80일), 5위 쏘렌토 4세대(33.50일), 6위 스포티지 5세대(33.58일), 7위 더 뉴 쏘렌토 4세대(34.80일)였다. 마지막 10위는 더 뉴 카니발 4세대(35.76일)가 올랐다. 이 중 셀토스와 신형 모델인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카니발 4세대는 올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통상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현대 그랜저의 경우, 작년 세대 별 2개 모델이 상위 10위 내에 있었으나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 팰리세이드, 그랜저가 빨리 판매됐지만, 올해는 기아 SUV, RV가 강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비교적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최신 모델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엔카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