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지금, 대세 치어리더 이주은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대만 푸방 가디언스와 KBO리그 LG트윈스를 병행하며 활약 중인 그녀는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의 한 장면은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밝은 미소 뒤에 숨겨진 복합적인 감정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펼치던 이주은은 2회말 도중 갑작스레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목격한 팬들과 네티즌들은 다양한 해석을 쏟아냈다. 어떤 이들은 KIA 타이거즈를 떠나 LG로 이적한 이후 일부 팬들의 비난이 그녀의 감정을 자극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또 다른 이들은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얻는 체력적 부담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언급했다.
그 눈물의 진짜 이유는?

구단 측은 더 단순한 해명을 내놨다. 속눈썹이 눈에 들어가는 바람에 눈물을 흘렸고, 이는 화장을 고치며 진정되었다는 것. 또 다른 해석으로는 경기장 퍼포먼스를 위한 드라이아이스가 의도치 않게 머리에 맞으며 놀람의 눈물을 흘렸다는 의견도 있었다.
사실 어떤 이유든 상관없었다. 팬들이 놀란 건 평소 강단 있고 도도한 이미지의 이주은이 경기 중 무방비 상태로 감정을 드러냈다는 점이었다. 인간적인 그 모습이 오히려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글로벌 치어리더로의 성장통

이주은은 단순한 치어리더를 넘어, 전국구를 넘어 글로벌 무대까지 뻗어나가는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부한 K-POP 댄스 실력과 독보적인 무대 매너는 대만 현지 팬들에게도 크게 사랑받고 있고, 그녀의 SNS에도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반면, 두 리그를 병행하는 일정과 체력 부담은 대단하다. 특히 KBO와 대만 리그는 시즌이 겹치기 때문에 비행 일정만으로도 체력이 소모된다. 게다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까지 감당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은은 매 경기 전력을 다하고 있다.
2025년, 이주은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눈물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신호일지도 모른다. 짧은 울음 후, 이주은은 다시 웃으며 무대에 섰다. 전체 경기장에서 가장 밝게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녀는 단순한 치어리더를 넘어, 진정한 스포츠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