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STAR] 첼시가 간절히 원한 이유 있었네...맨유 상대 멀티골! 오모로디온, 벌써 7호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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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이번 여름 영입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
사무 오모로디온이 어느덧 시즌 7호골을 터트리며 폭주하고 있다.
이날 승점 1점은 포르투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지만, 오모로디온의 멀티골은 기분 좋은 결과였다.
3라운드 파렌스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오모로디온은 이후 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보되/글림트, 아로카전에 이어 맨유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7호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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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첼시가 이번 여름 영입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 사무 오모로디온이 어느덧 시즌 7호골을 터트리며 폭주하고 있다.
FC포르투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는 1무 1패(승점 1)로 24위, 맨유는 2무(승점 2)로 36개 팀 가운데 21위에 랭크됐다.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7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좌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질주하면서 수비 2명을 가볍게 제쳤다. 이후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전반 20분 래쉬포드의 패스르 받은 라스무스 호일룬이 추가 득점까지 만들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포르투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2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걷어내려다 골문으로 헤더했고, 안드레 오나나가 1차 선방을 했다. 그러나 세컨드 볼을 페페가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곧바로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이번에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사무 오모로디온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포르투는 후반 5분 오모로디온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포르투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후반 36분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르투는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실점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점 1점은 포르투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지만, 오모로디온의 멀티골은 기분 좋은 결과였다. 오모로디온은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오모로디온은 2004년생 유망주 공격 자원이다. 그라나다 유스에서 성장한 오모르디온은 지난해 여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이었던 아틀레티코전 득점을 터트리며 인상을 남겼다. 당시 활약에 아틀레티코가 이적을 제안했고, 프로 데뷔 1경기 만에 그라나다를 떠나게 됐다.
오모로디온은 이적 이후 곧바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났다. 사실상 프로 데뷔 첫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모로디온은 자신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모든 대회 35경기에 나서 8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193cm, 82kg의 큰 키와 육중한 피지컬을 갖추고 있음에도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닌 포처 유형의 공격수다. 오프더 볼이 뛰어나고 슈팅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한편 이러한 활약에 프로 데뷔 첫 시즌 만에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첼시가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심지어 이적이 임박하기까지 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8일 특유의 멘트인 "Here we go"를 외치기까지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상황이 변했고, 오모로디온은 첼시로 이적하지 않게 됐다. 오히려 뜬금없이 포르투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오모로디온은 이적 이후 훨훨 날고 있다. 3라운드 파렌스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한 오모로디온은 이후 비토리아 드 기마랑이스, 보되/글림트, 아로카전에 이어 맨유전까지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7호골을 신고했다.
오모로디온은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건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과 승리에 기여한 것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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