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동아시안컵 대표팀 확정…나상호 2년 만에 호출

7일부터 중국, 홍콩, 일본과 맞대결
여자부는 중국, 일본, 대만과 경쟁

7월 초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7월7일~16일)에 나설 남녀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3일 남자팀의 나상호(마치다) 등 23명, 여자팀의 지소연(시애틀 레인) 등 23명이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동북아시아 축구대회다. 이런 까닭에 홍명보 감독은 국내 K리그 선수 20명과 일본 J리거 3명 등 23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홍 감독은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공격수 나상호를 호출했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활약한 오세훈(마치다)과 전진우(전북), 김진규(전북)를 불러들였다.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는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

잠재력이 큰 수비수인 변준수(광주), 이현택(울산)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형 미드필더 박진섭(전북)과 김봉수(대전)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호는 중국(7일), 11일(홍콩), 일본(15일)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소연과 수비수 김진희 장슬기(이상 한수원), 미드필더 강채림(수원FC) 김신지(AS로마) 박수정(울산과학대) 정민영(서울시청) 등 국내외 최강의 선수들을 불러들였다.

여자대표팀은 중국(9일), 일본(13일), 대만(16일)과 대결한다.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대표팀(23명)>

골키퍼 김동헌(인천)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수비 김문환(대전) 김주성(서울)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태현(전북) 변준수(광주) 서명관 조현택(이상 울산) 박승욱 이태석(이상 포항)

미드필더 김진규 박진섭 전진우(이상 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마치다 젤비아) 서민우(강원) 문선민(서울) 이동경, 이승원(이상 김천)

공격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이호재(포항)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대표팀(23명)>

골키퍼 김민정(현대제철) 류지수(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

수비 구채현(창녕WFC) 고유진(현대제철) 김진희 장슬기(이상 한수원) 김미연(서울시청) 김혜리(우한 징다) 노진영(상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미드필더 강채림(수원FC) 김신지(AS로마) 문은주(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 이영주(레반테) 정민영(서울시청) 지소연(시애틀)

공격 전유경(몰데FK) 정다빈(고려대) 케이시(엔젤시티)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