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알파벳 비중 대폭 높여…'아마존·비자·유나헬' 전량 매도

이장원 기자 2026. 5. 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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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워런 버핏이 은퇴한 후 그레그 아벨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한 버크셔 해셔웨이(NYS:BRK.A)가 첫 번째 포트폴리오 내역을 공개했다.

17일(미국 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아벨 CEO가 이끄는 버크셔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과 집중'이다.

버크셔가 13F(기관투자자 지분 공시)에 밝힌 1분기 전체 포트폴리오 규모는 2천740억 달러(약 410조 4천억 원)에서 2천631억 달러로 소폭 줄었으며 보유 종목 수는 42개에서 29개로 압축됐다.

버크셔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GOOGL) 지분을 무려 200% 이상 늘리며 약 170억 달러 규모로 포지션을 확대했다.

알파벳은 단숨에 버크셔의 7대 핵심 종목으로 뛰어올랐다.

버크셔는 그동안 비중을 꾸준히 줄여왔던 애플(NAS:AAPL)의 매도세를 중단하고, 약 2억2천800만 주(포트폴리오의 22%)를 그대로 유지했다.

항공주를 새로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버크셔는 델타항공(NYS:DAL) 지분 3천980만 주(약 26억5천만 달러 규모)를 신규 편입했다.

이는 지난 2020년 팬데믹 직후 워런 버핏이 "항공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구조적으로 붕괴했다"며 미국 4대 항공주를 전량 손절매했던 결정을 6년 만에 뒤집은 것이다.

이 외에도 전통 유통업체인 메이시스(NYS:M)와 뉴욕타임스(NYS:NYT)의 지분도 담았다.

한때 워런 버핏의 투자 부문 공동 책임자였던 토드 콤스 등이 주도했던 종목들은 대부분 사라졌다.

버크셔는 이번 분기에 아마존닷컴(NAS:AMZN)과 마스터카드(NYS:MA), 비자(NYS:V), 유나이티드헬스(NYS:UNH)의 지분을 전량 매도하며 포트폴리오에서 완전히 삭제했다.

jang73@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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