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철 전력수요 대비 원전 최대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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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겨울 전력수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을 최대치로 가동한다.
산업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산업부는 원전을 최대한 가동해 겨울철 전력수요에 대응한다.
올 겨울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4기까지 가동정지해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면서 석탄발전 출력 상한제한(80%)은 올 겨울철 유연하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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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겨울 전력수급을 위해 원자력발전을 최대치로 가동한다. 석탄발전 출력 상한제한은 유연하게 운영하고 수요감축으로 예비력을 확보한다. 정부는 올 겨울철 전력 수요 피크 시기를 1월 셋째주로 예상했다. 최대 전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30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올 겨울철 수요 피크시기는 1월 셋째주, 최대 전력수요는 90.4~94.0GW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7일 기록한 피크 실적인 90.7GW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공급능력은 신한울 1호기 등 신규 원전 진입으로 전년도 피크보다 5.5GW 증가한 109.0GW로 예상했다. 예비력은 15.0~18.6GW로 수급상황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때 이른 한파, 연료수급 상황, 불시 고장 등 변수도 상존하는 상황이어서 유관기관에 안정적인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원전을 최대한 가동해 겨울철 전력수요에 대응한다. 신규 원전 적기 진입, 정비일정 최적화 등을 통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기저발전으로서의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조치한다. 최근 세계 에너지 위기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재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원전을 안정적인 기저전원으로 삼아 겨울철 전력수급에 대비한다.
이와 함께 수요감축과 시운전 발전기, 석탄발전 출력 상향으로 최대 9.8GW 예비자원을 확보했다. 올 겨울 공공석탄발전 53기 중 8~14기까지 가동정지해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하면서 석탄발전 출력 상한제한(80%)은 올 겨울철 유연하게 운영한다.
공공기관 에너지 수요관리 실태를 무작위로 점검하고 에너지절감 실적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강화된 수요관리를 실시한다. 방송·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함께 '범국민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로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이 외에 유연탄·LNG 등 필요물량은 필요시 추가로 현물 구매한다. 발전사와 한전 중심으로 동파 취약개소를 보강하고 화재예방 등을 위해 발전설비를 사전에 점검한다. 장기사용 변압기, 송전선로도 사전에 교체하는 등 전력설비 불시고장을 예방한다. 동절기 산불발생 대비 모의훈련으로 기관별 대응 태세도 점검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올 겨울철 수급전망은 여름철에 비해 안정적이나 돌발한파 등 예측이 어려운 변수들도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연료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올 겨울철 에너지 위기라는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하다. 국민도 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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