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도 찍혔다" 태권도장 탈의실 몰카...30여명 피해, 영상 해외유출

채태병 기자 2025. 11. 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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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한 태권도장 관장이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경기 용인시 한 태권도장 관장이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관련 피해자가 30여명에 달하는 가운데, 피해 영상 일부가 해외 사이트에 유출까지 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A씨를 이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A씨는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용인에 있는 자신의 태권도장 여성 탈의실 내부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 여성 관원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불법 촬영한 영상 일부가 해외 사이트에 유출된 사실도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처한 상태다.

다만 A씨가 영상을 직접 외부로 유출한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A씨는 "불법 촬영한 것은 맞으나 유출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 중이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와 컴퓨터 저장장치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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