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물가 안정에 경기회복 지속"…6개월째 '긍정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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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이후 6개월 연속 긍정적인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을 '구조적인 개선'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가 담긴 표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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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긍정 판단…다만 '속도 차' 부연
불확실성 요인에 '원자재 가격 변동성' 추가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된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한 이후 6개월 연속 긍정적인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표한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만보면 지난 9월과 큰 차이가 없다. 6개월 연속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간 것이다.
다만 기재부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설비투자와 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 회복 흐름을 ‘구조적인 개선’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미가 담긴 표현으로 읽힌다.
기재부가 경기 진단의 근거로 이날 제시한 구체적인 지표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587억7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7.5%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136억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37.1% 급증했다.
지난 8월 광공업 생산도 전월보다 4.1% 늘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8% 증가했다. 지난 8월 설비투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늘었다.
다만 소매판매는 지난해 8월보다 1.3% 줄었다. 백화점 카드 승인액과 할인점 매출액도 1년 전 같은 달보다 각각 4.6%, 4.8% 감소했다.
한편 기재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변동성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도 진단했다.
기재부는 “물가안정 기조를 안착하고 소상공인 등 맞춤형 선별 지원과 내수 보강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 제고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역동경제 로드맵 추진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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