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이야기”...김정현표 청불 스릴러 ‘비밀’[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1.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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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증거, 조작된 사건.

배우 김정현의 청불 스릴러 '비밀'이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 분)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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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유용석 기자
사라진 증거, 조작된 사건.

배우 김정현의 청불 스릴러 ‘비밀’이 1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다른 결의 장르로 이력을 쌓아온 임경호 감독과 소준범 감독의 공동 연출로 완성했다.

소준범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비밀’(감독 임경호 소준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허락된 환경 안에서 주어진 역할을 후회 없이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쉬움 없이 작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소 감독은 “팀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에 관객들이 화면에서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느끼시는 대로 가져가셔서 조금이라도 좋게 보셨다면 주변에 좋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수줍은 바람을 전했다.

‘비밀’은 잔혹하게 살해된 사체에서 10년 전 자살한 영훈의 일기가 발견되고, 그 이면을 파헤치던 강력반 형사 동근(김정현 분)이 잊고 있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추적 스릴러.

‘비밀’ 주역들. 유용석 기자
소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주인공으로 김정현과 함께한 것에 대해 “열악한 여건상에서 김정현 씨가 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면서 “너무 함께 하고 싶었던 배우였다. 대본을 보고 미팅 자리를 가졌을 때도 (우리가 배우를) 더 설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조바심을 냈었다.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현은 “영화 초반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나온다. 그 말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때 당시에도 나 스스로한테 위로가 됐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나리오에서 강한 끌림이 있었고, 그 안에서 동근이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변화와 속죄의 모습 등을 연기해 보고 싶더라.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애정을 보였다.

또한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큰 그림으로 내 얼굴을 보는 건 여전히 힘들다”면서 “어렵다. 전달하고자 했던 부분들 최선을 다했던 것들이 관객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SF9 멤버 다원은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다원은 극 중 어린 동근 역을 맡아 동근의 10대 학창 시절 모습을 연기했다.

다원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한다는 게 부담이 되긴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가지 일을 원래 하던 분들만큼 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컸다. 폐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너무 다른 재질 직업을 경험해 보는 건 큰 장점인 것 같다. 쉽게 주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비밀’은 오는 12월 8일 개봉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러닝타임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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