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과 상의 없이 8천만원 대출 “재수없어” 욕설→감정싸움 (결혼지옥)[종합]

하지원 2023. 11. 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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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부부'가 8천만 원 대출금을 두고 심각한 불통 문제를 보였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네가 대출해서 돈을 받아오지"라며 "내가 너한테 돈으로 무슨 잘못을 했니"라고 했고, 남편은 "내가 언제 돈을 많이 써서 화를 냈냐, 갚아야 하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다. 왜 쓸 때 얘기를 안 하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자기와 상의 없이 대출을 진행했다며 "아내가 내 입장에 대한 배려가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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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뮤즈 부부'가 8천만 원 대출금을 두고 심각한 불통 문제를 보였다.

11월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의 피아노 소리를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다는 음악가 부부인 ‘뮤즈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남편은 프랑스에 계속 있었으면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할 수도 있었지만, 한국에 와서는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남편은 본업과 상관없는 온라인 강의 영상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아내는 결혼 기간 중 남편으로부터 고정적인 월급을 받은 건 4번뿐이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부부는 친정어머니 명의로 받은 대출금 8천만 원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한국에 들어와서 일이 없으니, 엄마한테 돈을 빌렸다. 엄마가 집 담보 대출을 받아서 1억 원을 빌려서 2천만 원을 가지시고, 8천만 원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아내는 이 돈으로 숙박업을 시작해 생활비를 벌려고 했지만, 예산 초과로 생활비로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집 밖에 설치된 울타리가 천만 원인 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내가 남편과 상의 없이 고가의 울타리 설치를 진행한 것. 남편은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네가 대출해서 돈을 받아오지"라며 "내가 너한테 돈으로 무슨 잘못을 했니"라고 했고, 남편은 "내가 언제 돈을 많이 써서 화를 냈냐, 갚아야 하니까 그런 얘기를 하는 거다. 왜 쓸 때 얘기를 안 하냐"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재수 없어"라며 욕설을 뱉었고, 감정싸움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자기와 상의 없이 대출을 진행했다며 "아내가 내 입장에 대한 배려가 많이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문세윤은 "큰돈으로 숙박업을 하겠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되게 큰 결정인데, 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장모님이) 대출받아 주신 것도 몰랐다"며 상의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물었다.

아내는 "잘 안 했던 것 같다. 그냥 나 혼자 돈 보내고, '어떻게 할까?' 남편과 진지하게 얘기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빚에 대해 남편은 "갚는 게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쓰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수입보다 지출이 더 큰 게 문제라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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