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보다 낫나?" 프랑스, 신형 TGV M 공개 '에코 혁신의 집약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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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재활용, 20% 에너지 절약, 공기역학적 설계...프랑스 미래형 고속철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SNCF

에너지 효율이 높고 100% 연결되며 완전히 모듈화 된 미래형 테제베(TGV)가 공개되었다.

프랑스 국영철도회사인 SNCF는 이 기차를 전례 없는 혁신의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운행될 이 에코 TGV는 SNCF와 알스톰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 땀 한 땀 참여했다.

이 새로운 고속철도의 이름은 TGV M이다. 기존 TGV 이름에 M을 붙였다. M은 모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에 집중했다.


TGV M은 작고 단순하며 간소화된 구조 덕분에 제작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다. 그렇기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약 7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이는 현재 634명 승객을 태울 수 있는 기존 TGV에 비해 더 많은 승객을 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경우 기차표 값이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기역학적인 형태와 에코 드라이빙 덕분에 약 2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된 점도 하나의 혁신으로 꼽힌다.

디자인은 유행을 타지 않고 차분하게 꾸몄다. 회색과 흰색의 둥근 모양이 겹쳐진 매우 깔끔한 팔레트가 특징이다. 여기에는 프랑스와 일본 디자인 회사가 손을 잡았다.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프랑스 종합 에이전시 AREP와 일본 디자인 에이전시 Nendo가 협력한 것이다.

이 새로운 프랑스 국영철도 TGV M은 2026년부터 10년에 걸쳐 파리-리옹-마르세유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에코저널리스트 쿠 ecopresso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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