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보훈의 달…대구 곳곳서 추념식·보훈문화제 잇따라

국가보훈부 대구지방보훈청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행사를 마련한다.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현충일인 오는 6일 오전 9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오전 9시55분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린다. 오전 10시 정각에는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이 진행된다.
호국정신을 미래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5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는 대구 대진중학교 학생 300여 명이 참여하는 '태어난 김에 호국여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학생들은 역사특강과 6·25전쟁 유엔군 인물전 관람 등을 통해 교실 밖에서 호국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를 대표하는 보훈문화 행사인 '달구벌 보훈문화제'는 오는 13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 개최된다. 제복근무자 홍보부스와 지역 독립운동 홍보관, 플리마켓,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플리마켓 수익금 일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전수식이 열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린다. 26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특별 시구·시타 행사도 진행된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유공자와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4명을 구조한 소방관이 참여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영웅'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오는 24일에는 계명대학교에서 유엔 참전국 대사와 국내 참전유공자 등이 참석하는 추념행사가 열린다. 이어 25일에는 대구시와 지역 시·군·구에서 기념식을 개최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릴 계획이다.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현충일 전후로 국가유공자와 수권유족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앞산 케이블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처파크와 대구아쿠아리움, 이월드,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대구FC 홈경기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율과 적용 대상은 시설별로 다르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6월 한 달만큼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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