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2R 셰플러와 같은 조에서 반전 나서…김주형은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김석 기자 2026. 2. 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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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지난 13일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 도중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2라운드에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김주형은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한국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8일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2030년까지 이어가기로 하는 재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 이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 등이 참석했다.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총상금이 2000만달러인 이 대회는 올해 8차례 열리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중 두 번째 대회다.

PGA 투어가 발표한 이번 대회 1·2라운드 주요 조 편성표를 보면 김시우는 셰플러,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랭커 72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김시우가 셰플러, 쇼플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 조로 묶인 것은 최근 좋은 성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 5개 대회에서 준우승 1회, 3위 1회 등 ‘톱 10’ 성적을 세 차례 내며 페덱스컵 순위 7위, 상금 9위에 올라 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전이 필요하다. 개막전인 소니 오픈의 공동 11위 이후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하던 김시우는 지난주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공동 45위에 머물며 주춤했다.

김시우는 15명을 선정하는 PGA 투어 파워랭킹에서도 빠진 만큼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는 순위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출전 자격이 안돼 지난주 열린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나서지 못했던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시그니처 대회에는 지난해 페덱스컵 순위 50위 이내 선수들이 우선 출전권을 갖고,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는 지난해 가을 시리즈 종료 이후 페덱스컵 순위 60위 이내에 진입한 선수 등이 추가된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는 여기에 5명이 추천 선수로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인도계인 사이스 시갈라(미국)를 찰리 시포드 기념 초청 선수로 선정했다. 이는 재능 있는 소수 인종 출신 선수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이다.

또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 2021년 대회에서 연장 끝에 1·2위를 나눠가진 맥스 호마(미국)와 토니 피나우(미국)는 과거 챔피언 등의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여기에 우즈, 호마와 함께 TGL의 주피터 링크스에서 뛰고 있는 김주형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지만 최고 순위가 이달 초 열린 WM 피닉스 오픈의 공동 35위인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가 많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시즌을 보다 편하게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장 인근 산불 피해로 인해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 다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으로 돌아왔다. 시그니처 대회지만 지난주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는 달리 컷 탈락이 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상위 50위(동점자 포함) 이내에 든 선수들만 3·4라운드에 경기를 할 수 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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