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공군 기지를 통째로 빼앗고" 트럼프 상대로 무시한다는 '이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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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정국, 군사·외교 이슈로 확산

최근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안 진통으로 다시 셧다운(업무정지) 위기에 몰리며 정치·사회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그람 미군기지 문제가 새로운 안보·외교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공화·민주 양당이 지출 동결과 복지 예산을 놓고 강하게 대립하자 임시 예산안마저 상원에서 부결됐다. 백악관과 워싱턴 지도부는 본질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치 메시지와 맞물려 극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정국이 얼어붙자, 미국 대외정책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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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그람 기지 반환’ 강경 드라이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과 여러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바그람 공군기지 반환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그는 "기지를 돌려주지 않는다면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며 직접적인 경고성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이 기지가 중국 국경에서 800km 떨어진 전략적 위치임을 거듭 강조, 단순 아프간 내 영향력 복원이 아닌 중국 견제를 위한 중대 거점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군사적 명분과 정치적 계산이 모두 반영된 이슈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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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의 단호한 ‘거부’와 현실적 한계

탈레반 정권은 즉각 강경 거부의 뜻을 밝혔다. 바그람 기지는 자국 자주와 미국 추방의 상징적 성과로 선전돼 온 곳이기에, 미국의 반환 요구 수용은 정권 정통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및 러시아와 긴밀한 신뢰 구축에 집중하는 아프간은 미국 요구에 응할 경우 내부 불안과 국제적 고립에까지 내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떠한 대가에도 협상 불가 원칙을 확인했다. 현실적으로도 기지 복구·유지 비용, 수만 명의 주둔 병력 부담은 미국 내 여론에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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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권 경쟁의 중심이 된 바그람

바그람 기지는 아프간 전쟁 당시 최대 5만 명 규모의 미군·나토 병력이 주둔했던 핵심 안보 허브다. 2021년 바이든 행정부 하의 철수 과정은 참사에 가까웠으며, 현재 기지는 중국·러시아의 영향력 하에서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기지 반환 문제는 단순 영토 문제를 넘어 중국 국경 인근에서의 대(對)중국 압박 및 테러차단, 중동 광물 자원 확보 등 미국의 글로벌 전략 거점 의미가 결합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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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미군 기지 반환에 공식 반대

아프간 주변 10개 이웃국가들은 최근 국제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그람 기지 반환 요구 자체에 반대 입장을 공식 채택했다. 이들 국가는 미군 기지가 반환될 경우 역내 안보균형이 흔들릴 수 있고, 지역 긴장 고조 및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재점유 시 과도한 비용·병력 투입, 과거 아프간 전쟁의 실패 재현 논란 등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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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신냉전의 새 변수, 셧다운 정국과 겹치는 숙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요구가 내치용 강경 메시지이자 동시에 신냉전 미중 경쟁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은 자국 주변 안보 환경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황이고, 미국 역시 글로벌 군사전략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바그람 기지 문제는 향후 미중 관계, 중동·중앙아시아 국제정세를 뒤흔드는 예고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기지 반환 협상은 수면 위로 급부상한 미국-탈레반-중국 간 힘겨루기의 ‘핫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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