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OG_START::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unning&no=526436&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pos=-529953&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1%AC%EB%A6%AC%EC%8A%A4%EB%A7%88%EC%8A%A4&page=1^#^크리스마스엔 12.25km를 달린다. (feat. 따끈 기부런)^#^(챗gpt로 제가 만들어본 이미지입니다.)러닝갤러리를 통해 달리기가 주는 행복을 알게 된 러너입니다.저는 육군 상사로 15년간 복무하고 저번달 30일 전역을 했습니다.그리고 달리기를 통해 얻는 에너지를 새로운 삶의 원^#^https://dcimg2.dcinside.co.kr/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6fa1bd625310c9f2ac35d4862574d9ca2eaeef13270290e4d97540a73db755b3bae949a605ecbac465c797a71ff16201930b07b1ef11ce2::OG_END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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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크리스마스, 인근 아동원에 치킨/피자를 나눔하는 기부런을 했었어요.
런갤 포함하여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치킨/피자와 남은 후원금까지 잘 전달해드렸고
따뜻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 후에 많은 분들이 이런 기부런을 또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계획을 짜봤어요.
저는 육군 상사로 15년간 군 생활을 하고 작년 전역한 사람입니다.
사실 군 복무하며 애국심이랄 것도 크게 없었고 직업의식으로 근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가지 마음 아픈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의 주특기는 공병이었는데요.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이 있었어요.
6.25 전쟁 참전용사께 집을 지어드리는 사업입니다.
공병들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저는 직간접적으로 네 분의 참전용사께 집을 지어드리는 작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 준 참전용사분들은 정말 힘들게 살고 계셨습니다.
다 쓰러질 것 같은 옛날 초가집의 방 안으로 들어 갔다가 기겁을 했습니다.
내벽이 갈라져 안방에서 마당이 보이더군요.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살 수 있었을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대가가 이것인가?
정말 안타깝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비록 판넬로 1~2달만에 급하게 지어진 급조 주택이었으나 새로운 집을 선물해드리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6.25 참전용사 중 어려운 환경에 처해 계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6.25 전쟁 이 후 70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참전용사분들은 생존해 계십니다.
보훈처 통계를 보니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생존해 계십니다만
매해 만명 이상이 돌아가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늦지 않았습니다.
집은 못 지어드릴지언정 쌀 한 포대는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전역을 결심하며 달리기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할 수 있는게 달리기밖에 없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긴벌레라는 분이 달려서 참전용사분들께 쌀을 전해주는 챌린지를 하시더라구요.
좋은 예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보훈처에 문의는 못해봤지만
올해 6.25에는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기부런을 계획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4월 중에 구체화시켜보겠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기부런에는 참여해주신 분들께 아무것도 해드린게 없었는데요.
6.25 기부런에는 무언가 기념할 수 있는 것을 해드리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제가 이것저것 러닝 관련 굿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별 볼일 없는 수준인데요.
제가 주로 키링으로 굿즈를 많이 만드는데요.
나와 함께 달렸던 피와 땀이 밴 러닝화라는 컨셉의 러닝화 키링입니다.
모두 제가 신었던 러닝화를 키링으로 만들었어요.
나의 애착 러닝화 이미지를 찍어서 보내주면 원하는 문구를 기입할 수 있어요.
그리고 아래는 NFC 키링인데요.
스마트폰 NFC를 찍으면 홈페이지로 접속이 되는 키링입니다.
6.25 관련 자료와 러닝 관련 자료가 담긴 홈페이지로 연결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이 두가지 키링을 엮어서 마치 군번줄처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기부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기념품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참여해도 제가 바빠지겠네요... ㅎㅎㅎ
사실 크리스마스 기부런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고 저 혼자더라도 저는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관련해서 도움을 주실 분이 있다면 도움이 필요합니다.
러닝갤러리에도 정말 양질의 러닝 관련 자료들이 있던데 여러분들의 집단지성이 필요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은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이런 멋진 나라를 물려주기위해 목숨을 바쳤던
6.25 참전용사분들께 따뜻한 밥을 전달합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를 구하는 유일한 길은 남을 구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