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출루→원태인 강판→2사 만루 그랜드슬램 쾅! 호랑이가 사자를 압도한다…KIA 3회 7-0 리드

신원철 기자 2024. 10. 26.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승이 끝났다고 가라앉을 KIA가 아니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초까지 7-0으로 앞서 있다.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고, 삼성은 원태인을 3회 1사 만루에서 교체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3회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태군 ⓒ곽혜미 기자
▲ 김태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연승이 끝났다고 가라앉을 KIA가 아니었다. 1차전에서 공략하지 못했던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조기강판시키면서 삼성의 계획을 무력화했다. 여기에 2사 만루에서 터진 김태군의 만루포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초까지 7-0으로 앞서 있다. 1회 무사 2, 3루 다득점 기회에서 1점을 뽑는데 그쳤고 2회에도 무사 1루 상황에서 무득점에 머물렀지만 3회에는 타선에 불이 붙었다. 꺼질 줄을 모른다.

KIA는 1회 박찬호의 2루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로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김도영이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나성범이 2루수 땅볼로 3루에 있던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무사 2, 3루에서 1득점은 아쉬울 수 있는 결과였다. 2회에는 이창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3회에는 응집력이 살아났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날린 뒤 김도영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우중간 타구가 2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3회 시작과 함께 4연속 출루로 2점을 달아나 점수 3-0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희생번트를 댔다.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고, 삼성은 원태인을 3회 1사 만루에서 교체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변우혁이 포수 파울플라이를 치면서 소득 없이 2아웃이 됐다. 여기에 타순은 9번타자 김태군 차례였다.

그런데 김태군은 올해 만루에서 무려 11타수 4안타 10타점, 타율 0.364를 기록한 만루의 사나이였다. 김태군은 볼카운트 1-0에서 송은범의 2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폴대쪽으로 높이 띄웠다.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관중석을 차례로 넘기는 대형 홈런이 됐다. 점수가 순식간에 7-0까지 벌어졌다.

한국시리즈 만루홈런은 역대 5번째, 포스트시즌에서는 20번째 나왔다. 김태군에 앞서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만루홈런을 친 선수는 통산 최다 만루 홈런 기록을 보유한 '원조 만루의 사나이' KIA 이범호 감독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3회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 김태군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