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 고등학교 입학 전 교복 맞추러 갔다가 캐스팅된 여배우
배우 고준희의 우연한 연예계 데뷔 계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준희는 1985년생으로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나는 달린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녀는 영화와 드라마, 최근에는 첫 무대에선 연극까지 종횡무진하며 생생한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고준희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교복을 맞추러 갔다가 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녀의 뛰어난 외모와 몸매를 본 교복판매점 매장 직원의 권유로 'SK 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 나가 금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퍼슨스 모델 선발 대회에서 대상, 빙그레 모델 선발 대회에서 미스빙그레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고준희는 2003년 MBC 드라마 '나는 달린다'로 배우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초창기 고준희는 본명 김은주로 활동했으나 2006년 MBC 미니 시리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 동생 '고준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으며 '고준희' 예명을 그대로 쓰게 되었다. 또한, 모델 출신답게 173cm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각종 패션 브랜드 행사와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패셔니스타로 주목받았다.
고준희의 트레이드 마크 하면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는 '단발머리'인데 2012년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에서 긴 생머리를 자르고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 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얻었다. 당시 단발머리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그녀 때문에 '단발병'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면서 아직 까지도 단발머리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으로 항상 손꼽히고 있다.
한편, 고준희는 오는 10월 26일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녀는 "내 인생의 첫 라이브 코미디 도전이 'SNL 코리아'라는 게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영광이다. 얼마나 웃기는 배우인지 후회 없이 보여주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