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순찰하고 걷기 돕고”…로봇, 일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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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이 경찰 대신 순찰에 나서고, 노인들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산책을 하는 등 로봇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왔다.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2동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형태) 로봇 활용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모빌리티 마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최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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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덕분에 엄두 안 났던 산책길 거뜬히 걸어”
자율주행 로봇이 경찰 대신 순찰에 나서고, 노인들이 로봇의 도움을 받아 산책을 하는 등 로봇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성큼 들어왔다.
경기 용인시는 수지구 풍덕천2동에서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형태) 로봇 활용 사업을 시범 운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모빌리티 마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최근 밝혔다.
자율주행 순찰 로봇은 인공지능(AI)·적외선 센서·열화상 카메라가 결합된 기기로, 어린이보호구역·공원·산책로를 돌며 이상 징후를 포착한다. 또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경고음을 울리고 관제센터로 알려 상황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야간 운행도 가능해 주취자 관련 범죄나 화재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순찰 로봇은 10월21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2대의 순찰 로봇이 교대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풍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정평초등학교를 거쳐 신정공원·정평천 산책로 코스를 평일 3회 순찰 중이다.
웨어러블 로봇은 ㈜위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보행 보조 로봇으로, 기계를 착용한 사람의 하체 근력을 증강하고 균형감을 높여 보행을 돕는 시스템이다.
실제로 9월27일 열린 ‘풍덕천2동 정평천 걷기대회’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한 한 시민은 “로봇 덕분에 엄두가 안 났던 산책길을 거뜬하게 걸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11월1일부터 6주 과정으로 ‘어르신 웨어러블 로봇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시민들이 원활하게 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이명희 풍덕천2동 동장은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시범 사업이 시민 안전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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