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벌써 대통령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

이다온 기자 2025. 1. 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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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벌써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오만하게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대 표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내란행위'로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며 "이 대표는 한덕수 대행을 탄핵했듯이 최상목 대행을 또 탄핵이라도 하겠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대표 눈에는 나라의 안정도 경제도 안보도 보이지 않고, 본인 재판 전에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을 치르는 것 하나만 보이는가"라며 "최상목 대행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2명을 임명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수사와 체포영장에 불응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체포영장은 시위대나 경찰이 다치는 불상사 없이 집행돼야 한다"며 "더구나 수사권과 체포영장의 적법성을 둘러싼 시시비비가 있으니 이런 문제를 정리해서 시비거리 없이 처리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수많은 범죄의 피의자인 이 대표가 조급함과 권력욕에 사로잡혀 최상목 권한대행까지 협박하는 행태는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현 정국에서 정치불안을 악화시키고 경제와 안보의 위기, 국가신인도 저하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 하고 싶은 대로 되지 않는다고 권한대행을 한 명씩 한 명씩 제거하면 이재명 독재국가를 만들자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탄핵 사유에서 이 사태의 본질인 '내란'을 제외한 것과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가 수사를 하는 이런 문제들부터 바로 잡아서 모든 것을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게 처리해야 다수 국민이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불발되는 사태를 거론하며 "최상목 대통령 직무대행의 질서 파괴, 내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질서 유지 책임이 아닌 질서 파괴 행위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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