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와 모란이 터졌다! 꽃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 입소문 난 서울 근교 핫플

5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장미)

계절이 조금씩 몸을 바꾸는 이 시기, 햇살은 따뜻함을 넘어 설렘이 되고 바람은 여유의 속도로 불어온다. 꽃이 피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움트고, 그렇게 마음이 먼저 계절을 걷기 시작한다.

특히 5월은 그중에서도 가장 풍성한 얼굴을 가진 계절이다. 화려한 색이 산책길을 물들이고 짧은 걸음에도 계절의 깊이가 묻어난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된다. 수도권에도 그 모든 5월의 분위기를 오롯이 품은 공간이 있다. 바로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자리한 ‘인천대공원’이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이 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니다. 수목원부터 습지원, 캠핑장, 동물원까지 자연과 여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거대한 숲 속 쉼터는 계절이 깊어질수록 더 많은 이들을 끌어당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모란)

그리고 바로 이곳이 5월이 되면 모란과 장미로 가장 화사한 계절을 꺼내 보인다. 꽃이 피어나는 풍경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인천대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하나의 목적지가 된다.

계절을 눈으로, 공기를 피부로, 색을 감정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 그 시작을 기대하고 있다면 마음속에 이 이름을 먼저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인천대공원

“장미도 모란도 여기 다 있어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장미)

넓은 녹지와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인천대공원'(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휴양공원 중 하나다. 연간 4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이곳은 일상의 쉼표를 찍기 딱 좋은 공간이다.

수목원과 습지원, 숲학교, 어린이동물원, 캠핑장, 공연장 등이 고루 갖춰져 있어 단순한 산책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휴식을 가능하게 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나 목재문화체험처럼 숲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콘텐츠도 많아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에 깊이를 더해준다.

이처럼 여러 매력을 지닌 인천대공원이 5월에 더욱 특별해지는 이유는 바로 이 시기 공원을 채우는 모란과 장미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장미)

모란은 크고 풍성한 꽃잎으로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부드럽게 퍼지는 색감과 은은한 향기가 공원의 고요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꽃이 있는 정원의 정취를 더한다.

장미는 생기 넘치는 붉은빛과 다채로운 색으로 산책길을 물들이며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모란이 품격 있는 고요함이라면, 장미는 경쾌한 활기처럼 공원 곳곳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런 풍경은 어디 한 군데 모아져 있는 것이 아니라 수목원과 잔디광장, 길가 화단 등 다양한 공간에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꽃과 눈을 마주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대공원 모란)

이용 시간은 하절기에는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동절기에는 밤 10시까지로 넉넉하며,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누구나 자유롭게 다녀갈 수 있어 부담 없이 하루를 보내기에 제격이다.

주차는 3,000원의 요금이 있지만, 공원 규모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람과 꽃이 어우러지는 인천의 5월,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