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X김성균 '무도실무관', 호쾌한 '남남 케미'로 추석 안방 점령… 리얼 타격 액션 끝판왕[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9. 15. 1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김성균, 김주환 감독, 김우빈. 24.9.1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청년경찰'·'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우빈, 김성균이 주연을 맡은 '무도실무관'이 추석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15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무도실무관'(Officer Black Belt)은 전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체 4위에 올랐으며, 총 72개국 톱10에 랭크됐다.

'무도실무관'은 이 기간 국내 넷플릭스 영화 톱10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대만에서 2위, 타이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우빈과 김성균은 해당 작품에서 실제 직업인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으로 분해 경쾌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그 속에서 신선한 팀플레이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배우 김성균, 김우빈. 24.9.10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김우빈X김성균, 색다른 조합… 찰떡 팀플레이

김우빈과 김성균의 색다른 조합이 시청자들을 안방 극장 1열로 이끌었다.

김우빈은 전작 '스물', '친구2', '기술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끈끈하면서도 유쾌한 '남남케미'를 선보여 왔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 '프리즌', '우리는 형제입니다' 등에 출연해 장르를 넘나들며 액션, 코믹 연기를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로 표현해 왔다. 

이러한 이들의 새로운 연기 호흡이 극의 기대를 높였고, 2인 1조로 함께 활약하는 두 사람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함께 움직이며 환상의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서 이정도 역을 맡았다. 그는 재미를 큰 목적으로 두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러한 이정도는 김선민의 제안으로 무도실무관을 맡고, 이를 통해 직업에 대한 뿌듯함과 사명감을 얻게 되면서 이전보다 발전된 삶을 살아간다. 

이정도를 서포트해 주는 인물, 김선민 역을 맡은 김성균은 이정도의 든든한 형이자 멘토로서 그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김선민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선한 영향을 전파하는 인물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진중한 모습을 선보여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김우빈과 김성균은 서로를 위하는 건강한 마인드와 진정성있는 '남남 케미'를 자랑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극 중 "네가 있으면 우리는 무적이지"​라는 김선민의 말처럼,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진 제공=넷플릭스

◇흥미로운 소재 '무도실무관', 우리가 몰랐던 직업에 대한 이야기

지금껏 다뤄진 적 없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의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익숙하지 않은 직업,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은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자발찌 대상자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밀착 지도 및 감독을 통해 재범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범죄가 일어난 상황뿐만이 아닌, 24시간 감시, 추적, 잠복 등의 활동을 하며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로서 이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직업을 보다 실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김성균과 김우빈은 촬영 전 함께 수원보호관찰소를 직접 찾아가 보호관찰관과 무도실무관의 업무에 대해 배우고, 현직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탄탄히 쌓아나갔다. 이를 통해 김우빈과 김성균은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헌신하는 현대판 영웅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했고, 해당 직업인들의 노고를 알려 작품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다.

이렇듯 그동안 익숙하게 접했던 형사나 경찰이 아닌, 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직업군의 등장은 신선함을 자아냄과 동시에 철저한 자료 조사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대상자들을 관리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 작품에 대한 진중함을 더했다.

사진 제공=넷플릭스

◇'청년경찰',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경쾌+유쾌 액션 '눈길'

김주환 감독만의 경쾌한 액션이 극의 화려함을 더했다. 

김주환 감독은 지난 2017년 두 경찰대생의 유쾌한 콤비플레이를 그린 '청년경찰'로 흥행과 비평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화제 속에 감독 데뷔를 했다. 지난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복싱선수 출신의 두 주인공을 통해 불합리한 세상에 통쾌한 주먹을 날리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해당 작품들은 화려하지만, 경쾌한, 거기에 유쾌함이 한껏 더해진 액션 연출로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이러한 작품들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은 이번 '무도실무관'을 통해 다시 한번 호쾌한 리얼 타격 액션영화를 선보인다.

김주환 감독은 지난 10일 '무도실무관' 제작발표회에서 "인물 중심적 액션을 연출했고, 그 부분을 중점을 뒀다"며 "김우빈이 유단자라서 발놀림에 주안을 줬다. 공간이 바뀌면서 적대자들에 대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도는 다양한 무도에 능한 인물이지만, 사실 물건을 던지는 액션이 그의 특기다. 영화 내내 뭔가를 던진다. 고추장이 든 항아리를 던지는 건 정말 어려운 액션이었다"며 캐릭터가 가진 섬세한 유머 감각까지 담아 다채로운 액션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김주환 감독은 추격 액션 장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배우가 달릴 때 나오는 에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다"며 추격신을 위해 특수효과를 활용하고, 촬영 앵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는 등 장면들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액션, 유쾌함, 진정성, 신선한 소재 등 다양한 매력을 담은 '무도실무관'은 개봉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색다른 조합의 김우빈, 김성균 콤비 케미스트리는 극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이에 '무도실무관'은 '꼭 봐야 할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