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행기 티켓에 럭키비키 장원영이 있네”...경쟁 심화에 새 활로 찾는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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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종이 항공권이나 좌석 헤드레스트에 기업·연예인 광고를 유치하거나 굿즈를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등 아직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수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수익 창출을 위해 기내 좌석 커버, 종이 탑승권(보딩패스) 등에 광고 구좌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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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비행훈련 시뮬레이터 운영
탑승권에 아이돌 팬클럽 광고 유치도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 체험교육 운영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실제 항공기 조종사처럼 비행을 체험하는 비행훈련장치(Flight Training Device·FTD)를 올 상반기 2대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B737-8과 B737-800 기종을 체험할 수 있는 FTD 각 한 대씩이다.
이 장치는 전 세계 주요 공항 및 활주로가 정교하게 재현돼 있어 실제 비행 같은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윈드시어(급변풍),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등 비행 중 비상 상황도 리얼하게 구현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우선은 타사 조종사나 조종사 지망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반인 대상으로도 유료 체험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부산은 MZ 세대 공략을 위해 두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상품을 출시했다. 구매는 자체 쇼핑몰인 ‘샵에어부산’(https://shopairbusan.com)에서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외부 래핑을 통한 광고도 운영 중이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안동의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루)을 래핑광고로 진행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외국인 대상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선 기내 에어카페(식음료 판매점)에서 구매한 제주청귤파이,우도땅콩찰떡파이 등 물품을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설렘배송’ 서비스도 인기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동반 서비스, 사전 기내식 주문 서비스 등 업계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다.
LCC업계 관계자는 “최근 LCC 업체 수가 많아지면서 운임 출혈경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것이 업계의 가장 큰 과제”라며 “앞으로도 운임 외 다른 먹거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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