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배우 김혜수를 17살에 딸로 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스타 부부가 있습니다.
혈연은 아니지만 30년 넘게 가족처럼 이어온 이들의 인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탑배우 부부는 바로 원로배우 최불암과 그의 아내 김민자입니다.
이들 부부는 김혜수가 신인 시절부터 곁에서 힘이 되어준 존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최불암 편에서, MC 신동엽은 김혜수와의 인연에 대해 물었습니다.
최불암은 “드라마 ‘사모곡’에서 아내 김민자와 김혜수가 함께 출연하며 인연이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최불암은 “그 인연이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한국인의 밥상에서 아내와 혜수가 함께 요리했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김혜수는 “두 분은 엄마, 아빠 같다”며 “대가족에서 자랐지만 빈구석이 생겼을 때 자식처럼 품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해가 갈수록 더욱 각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수 역시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해 김민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사극 촬영 당시 김민자 선생님이 울타리가 되어주셨고, 연기를 몰랐던 저를 늘 감싸주셨다”고 회상했습니다.

김민자는 김혜수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17살 고1 때, 눈이 동그랗고 귀엽게 생긴 아이가 현장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어른들 틈에서 어려워하던 혜수를 챙겨줬고, 아직도 나에게 ‘엄마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자는 1963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했으며, 1969년 최불암과 결혼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9년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해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며 변함없는 부부애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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