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붕이 런던 템즈강 달리기 하고온 썰 (+길찾기 팁)
안녕 런붕이들아
이번에 신혼여행으로 런던 다녀왔어
런붕이가 또 런던가면 템즈강 뛰어보고 싶지 않겠어?
뛰고 온 썰이랑 길찾기 팁 좀 공유해볼게ㅎㅎ
좀 다소 어설프더라도 이해해줘
우선 코스는 웨스티민스터-빅벤에서 시작해서 템즈강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걸로 정했어
타워브릿지 돌아오면 딱 10키로 나오겠더라고
숙소는 파크플라자웨스트민스터 호텔이었는데 달리기 하기에 위치가 좋아서 여기로 잡았고
가격에 비해서 시설 서비스는 좋았는데, 나머지는 다 가격만큼이더라
이때 일출시간이 6시반쯤이라 6시쯤 뛰러나왔고 온도는 14도? 선선해서 뛰기 좋았어
이제부터 뛰면서 찍은 사진
출발하고 다리건널때
런던아이
더 샤드
강 북단으로 가는길 타워브릿지
강남단 타워브릿지 지나서
런던아이 아래에서 빅벤
돌아와서 숙소 앞
이제부터는 길찾기 팁이야
내가 유럽여행은 처음이고, 미아 될까봐 겁나서 구글지도로 코스 준비 열심히 했었거든
사실 다 구글지도로 확인 가능한 부분이지만
그래도 위붕이들은 좀 수고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남겨봐
우선 전체적인 코스는 강따라 고수부지(?)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뛰는데 어렵지 않은 편이야
다만 북단과 남단에 강따라 통행로가 없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만 알려줄게
그리고 공사중인 부분은 아마 좀 시간이 지난 뒤에는 통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하고
타워브릿지 전에 런던타워부분은 7시전까지는 문이 닫혀있고 아저씨들이 막고 있어서 타워를 돌아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
7시 이후에는 바로 통과가 가능할듯해
먼저 템즈강 북단이야
각 부분은 번호로 연결해놨어
도보교인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나서 이때 좌회전
도로를 왼쪽으로 끼고 인도를 따라 진행한다는 느낌으로 약 400미터정도 진행한후에 우회전 하면 돼
앞에 보이는게 cannon railway street bridge 라고 하네
나는 브릿지 앞에서 우회전 했는데, 차라리 bridge 통과해서 우회전하는게 더 나을듯해
샛길따라 강쪽으로 나와서 왼쪽의 터널로 진입
터널이 좀 무섭긴하더라
타워브릿지 못가서 런던타워 앞 산책로인데
내가 뛰던 시간 (약 06:40분쯤)에는 문이 닫혀있고 아저씨 둘이 지키고 있더라
7시에 열린대서 기다릴 수 없어서 그냥 나는 타워 우회해서 타워브릿지로 진입했어
자 이제부터는 템즈강 남단이야
타워브릿지 지나면 첫번째 나오는 런던브릿지 이후부터 길이 없어지니깐 그 전부터 주의해야돼
병원? 아래 상가 도보를 지나면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어
빠져서 길을 나오면 작은 도로가 하나 나오는데 그 도로를 따라 가면돼
성당이 나오고
성당 모퉁이를 돌면
해적선(?)이 나옴
해적선을 따라가다 왼쪽 골목으로 진입
프리미어인 간판이 보이면 우회전
하고 나서부터는 그냥 쭉 길따라 가면 돼
사실 뛰고나서 보니깐 별거 아니긴 한데
내가 구글맵 로드뷰보면서 어렵다 싶은 부분들을 정리해봤어
근데 막상 뛰니깐 다 기억 나면서 특별히 길 찾는게 어렵진 않더라ㅎㅎ
그래도 구글맵 로드뷰 한번쯤은 보고 가는걸 추천해
아 그리고 런던 돌아다니면서 느낀거는
뛰는 사람들이 진짜 많더라
산책로나 강주변은 물론이고
그냥 시내에도, 관광객 바글바글한 웨스트민스터 빅벤앞에도 사람들 헤쳐다니면서 달리는 러너들이 진짜 많아서 신기했어
아마 우리도 나중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
그랬으면 좋겠고
이만 줄일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