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IFF] '전,란' 강동원 "박정민의 날 향한 촉촉한 멜로눈깔을 볼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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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란'은 10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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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및 오픈토크가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영화 '전,란'의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이 참석했다.
무술 천재인 천영을 연기한 강동원은 "태어나기는 평민의 신분이고 노비가 된 인물.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개척하려는 인물, 그런 걸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신의 처지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고 그 안에서 운명을 개척하려다가 결국 시스템까지 바꾸려는 캐릭터다. 관객이 보면서 가장 이입할수 있을 캐릭터. 희망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박정민과의 케미에 대해 강동원은 "천영이랑 종려가 가장 친한 벗인데 시대가 만들어 낸 비극으로 오해가 쌓이고 멀어지는 관계. 어린 시절 둘이 훈련하는 장면을 찍을 때 부인이 와서 보고 가는 장면에서 둘이서 '너무 무섭다'는 말을 했었다. 그 장면이 둘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생각했다. 둘이 있으면 너무 신나고 재미있는 사이. 정말 서로 진짜 베스트 프랜드, 운명적인 친구관계였다. 연기할 때도 그렇게 생각하고 했고 친구로서 사랑하는 관계, 서로만이 서로를 이해하는 둘도 없는 친구라 생각했다."며 이야기했다.
강동원은 "박정민이어서 그런 느낌이 잘 나왔다. 잠깐 전 영화에서 특별출연을 해줬는데 그때 더 길게 좋은 영화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이번에 같이해서 너무 좋았다. 박정민이 연기하다가 눈이 촉촉해지면 멜로눈깔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서로 같이 안 찍을 때 다른 사람과 촬영한 걸 보면서 나쁜 눈깔이라고 욕하기도 했었다"며 현장에서 두 사람이 얼마나 친했는지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동원은 "정성일이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사람이다. 포근함이 있었다. 시간나면 따로 만나는 포근한 형"이라며 정성일과의 케미도 밝혔다.
강동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전세계의 관객들이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두근두근하다"며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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