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났다 2인방… 빛났다 경남 체육
사격 창원 양곡중 김민성
공기권총 개인전 579점 대회 타이
육상 창원 용호초 이다연
200m 25초77로 부별 타이·3관왕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경남 선수단은 사격과 육상에서 각각 대회 타이기록과 부별 타이기록을 세우며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
대회 타이기록의 주인공은 양곡중학교 2학년 김민성이다. 김민성은 사격 남자 15세 이하부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579점을 쏴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최종 7위에 그쳐 개인전 메달은 따지 못했다.

사격 남자 15세 이하부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김민성./양곡중학교/
김민성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형을 따라 사격장을 찾은 것을 계기로 사격에 입문했다. 사격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꿈나무 대표로 선발될 만큼 일찍 두각을 나타냈다. 중학교 진학 이후에는 꿈나무 대표 선발에서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총을 쏘기 전 긴장이 높아지면 몸이 움찔하는 증상도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꾸준한 훈련으로 호흡과 집중을 다듬었고, 이번 대회서 주변의 시선과 부담을 이겨내며 결실을 거뒀다.
이진숙 양곡중 교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적을 내 굉장히 기쁘다”며 “민성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어려서 사격은 안 된다 해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연습을 해왔다. 훌륭한 선수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묵묵히 다음의 영광을 위해 땀 흘리는 사격부 모든 학생들과 지도에 여념이 없는 서양화 코치와 배주희 감독의 헌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부별 타이기록은 육상에서 나왔다. 창원 용호초 6학년 이다연은 이번 대회 여자 12세 이하부 100m(12초61)와 200m(25초77), 4x100mR(50초51)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m 25초77은 이번 대회 부별 타이로 기록됐다.

육상 여자 12세 이하부서 3관왕을 차지한 이다연./용호초등학교/
이다연은 앞서 지난달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14회 춘계 전국초등학교 육상경기대회’ 100m와 200m서 각각 12초71, 26초09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서도 부별 타이기록과 3관왕을 거머쥐며 초등부 단거리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김광섭 용호초 교장은 “매일 고된 훈련을 묵묵히 견뎌내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우리 학생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체계적인 지도력으로 선수들을 이끈 심창보 감독과 김영자 코치의 헌신적인 수고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다연 선수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하게 뒷바라지해 주신 부모님의 헌신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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