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자신감이지? 텐 하흐, 이 와중에 휴가 갔다...'난 안 잘려!' 자신감 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휴가를 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짧은 휴가를 떠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입지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진행되는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현지에선 텐 하흐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경질될 가능성을 논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지휘봉을 유지할 것이라 믿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휴가를 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텐 하흐 감독은 짧은 휴가를 떠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입지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는 A매치 휴식기 이후 진행되는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자신이 지휘봉을 잡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약스를 떠나 2022-23시즌부터 맨유를 지도하고 있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첫 두 시즌 동안은 나름 괜찮았다. 2022-23시즌엔 적극적인 리빌딩을 통해 구단을 재정비했고 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3-24시즌에도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잉글랜드 FA컵 정상에 오르는 등 2년 연속 트로피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불안한 모습은 있었다. 2023-24시즌엔 FA컵 우승 덕분에 마무리가 좋긴 했지만, 리그 8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았다.
이에 경질설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다. 특히나 이번 시즌엔 더욱 심하다. 맨유의 경기력이 더욱 떨어졌기 때문. 현재 맨유는 리그 8경기에서 2승 2무 3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격차는 단 5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최근엔 공식전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으며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0-3 완패를 당하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기사를 내고 있다. 최근 나온 보도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짐 랫클리프 경과 조엘 글레이저가 런던에서 열린 맨유 수뇌부 회담에 참석한다. 텐 하흐 감독의 미래에 관한 논의는 화요일에 런던에서 예정된 맨유 고위층이 모이는 자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맨유는 토마스 투헬, 프랭크 램파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을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입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에선 텐 하흐 감독이 A매치 휴식기 동안 경질될 가능성을 논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러지는 브렌트포드전에서도 지휘봉을 유지할 것이라 믿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